[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 주요 건설사 주가가 개선된 실적과 각종 호재성 뉴스의 시너지로 뚜렷한 바닥탈출 신호를 보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설업종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41% 오른 118.5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지난 8일 장중 100.83까지 내려가 10여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주요 건설사들이 개선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빠른 탄성을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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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날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2702억원 적자에서 265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가도 급등 중이다. 최근 7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빼고 연일 상승하면서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16%를 넘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38.6%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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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도 지난 8일 주가가 52주 최저가인 1만8650원까지 낮아졌지만 29일 현재 2만500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적 발표일이었던 지난 27일 주가는 1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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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난 8일의 '바닥' 주가를 딛고 빠른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적자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 마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이틀 연속 2%대 상승 중이다.
국내 주택부문 실적 성장이 대형 건설사들을 떠받치고 있지만 유가하락으로 해외 수주 감소에 대한 시장 우려는 큰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은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와 이로 인해 한국 건설업계의 새로운 해외 수주 활로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쇄되고 있다. 또 최근에 나온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잠정 중단했던 3조원 규모의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도 건설주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주감소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중동발주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수주가 가능하다"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추가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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