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 음폐수 공급·사용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포항시와 포스코가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포항제철소 생활오수처리설비에 유기탄소원으로 활용하는 협약식을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포항시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배출금지 이후 음폐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발굴하던 중 지난해 10월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생활오수처리설비에 음폐수를 미생물 유기탄소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기존약품(RCS45) 대비 총질소 제거속도가 2배 이상 높아 하루 10㎥의 음폐수를 재이용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의 환경정책에도 부응하고 지역의 현안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행정과 기업의 상호협력과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민의 음식물 폐수가 제철소의 자원이 된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고, 포항시민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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