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 공조학회(ASHRAE)의 주최로 열리는 '2016 AHR EXPO'는 올해 86회째로, 냉난방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박람회다. 올해는 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내 보일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경동나비엔이 9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이밖에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엔 캐스케이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이란 대형 병원, 호텔 등 상업건물에서 기존 중대형보일러를 대체해 사용하는 신개념 에너지시스템으로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기기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프린스턴 대학 및 메리어트 호텔 등 미국 내 주요학교와 주요 상업시설에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설치해 그 효율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국내에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캐스케이드 시스템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의 수출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가스온수기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콘덴싱 가스보일러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 시장을 보다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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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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