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위치한 대륜E&S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공동협약은 최근 합의된 파리 협약 이후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업계에서 먼저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청정 에너지원인 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고효율 친환경의 스마트 가스 기기 및 시스템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대륜 E&S는 서울 및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집단에너지사업, CES사업, 가정용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 등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어 경동나비엔과의 이번 MOU를 통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기기의 개발과 보급에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동나비엔 역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산업용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제습냉방시스템은 기존의 냉방기기처럼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난방에 쓰이는 열원을 이용하여 냉ㆍ난방뿐만 아니라 환기와 습도 등 실내 공기 질까지 조절할 수 있어 도시가스 사업자들과의 윈-윈(win-win) 구도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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