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동구 암사1동 익명의 쌀 기부천사 나타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2일 익명의 기부자가 주민센터로 쌀 200포 배달...쌀포대에 쪽지 붙여 '제2의 고향에서 번 돈 일부 전합니다' 적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암사1동에 기부천사가 나타나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파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22일 오후 암사1 주민센터에 10kg짜리 쌀 200포가 배달됐다.
수신자는 암사1동 주민센터. 하지만, 발신자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갑작스럽게 배달된 쌀의 출처를 궁금해 쌓여진 쌀포대를 둘러보던 동 직원의 눈에 쌀포대에 붙은 작은 쪽지가 눈에 띄었다.
기부 쌀 200포와 편지 글

기부 쌀 200포와 편지 글

AD
원본보기 아이콘


#편지
-------------------------------
암사1동 동장님 귀하,

제2의 고향 암사동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암사동을 통해 얻은 사업이익의 일부를 전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 주십시오.
따뜻한 설명절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암사1동 주민센터는 이 쌀을 익명의 기부자 뜻에 따라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정과 한부모 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인엽 암사1동장은 “한파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힘든 가운데 쌀 기부를 해 주신 기부천사께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이웃에게 전달, 나누는 설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