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대비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2월10일까지 집중 추진한다.
주요 추진분야는 ▲귀성객 교통 소통 및 수송 ▲성묘객 성묘 및 교통편의 ▲지역물가 및 성수품 안정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재난 및 소방안전 ▲함께 나누는 명절분위기 조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정비 ▲급수·연료의 안정적 공급 ▲비상진료 및 AI, 식중독 예방관리 ▲공직기강 확립 및 감찰활동 강화 등 10개 분야다.
또한,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위문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설 연휴에는 귀성 차량의 시내 진입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고속도로 요금소나 나들목 등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518번 시내버스를 9대 56회 증회 운행할 방침이다.
의료분야에서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자치구별로 5개 보건소는 설 당일에도 정상 근무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해 연휴에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장현 시장은 2월3일부터 3일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송정·대인·양동시장 등 시민생활 현장을 찾아 지역 물가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삼성전자 협력업체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문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다른 명절보다 설 연휴가 길어 귀성객과 시민 불편이 없도록 각 분야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미리 대비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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