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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T&G, '다비도프·람보르기니' 5개 제품 가격 인하…민영화 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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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00원 인하된 4500원 판매
라이센스 제품으로 업체와 의사 결정

[단독]KT&G, '다비도프·람보르기니' 5개 제품 가격 인하…민영화 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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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KT&G가 5개 담배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KT&G가 담뱃값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5일부터 다비도프 시리즈 클래식과 블루 2개 제품과 람보르기니 시리즈 토니노 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GT, 구스토 등 총 5개 제품 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내린다. KT&G가 담배가격을 인하한 것은 민영화 이래 최초다.
다비도프와 람보르기니는 각각 글로벌 담배 제조업체인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과 시계, 안경, 스마트폰,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센싱 사업을 하고 있는 '토니노 람보르기니'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맺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다비도프는 클래식은 2010년 7월, 블루는 2011년 2월 출시한 이후 2014년 8월 리뉴얼을 거쳐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출시 당시 기존 담배 제품들과 동일한 2500원에 판매됐으나 지난해 1월 담뱃값이 인상될 당시 2200원이 올라 4700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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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시리즈는 2012년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출시될 당시부터 세계에서 2%만 생산되는 고급 잎담배를 사용해 명품 담배임을 앞세워 2700원으로 판매되다 지난해 1월 2000원이 인상된 4700원에 판매됐다.
아이스볼트GT와 구스토는 담뱃값 인상 후인 지난해 7월과 10월 출시돼 각각 4700원에 판매 돼 왔다.

전 세계 '토니노 람보르기니' 담배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KT&G는 2012년 홍콩과 대만에 수출한 이후 러시아, 중동국가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현재는 세계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에쎄와 레종 등 주력제품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니아층을 위한 제품으로 꾸준한 판매층이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로열티 등 수수료 명목이 빠져 마진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업계에서는 다비도프와 람보르기니 시리즈가 애매한 가격 포지션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자 KT&G가 가격을 인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담뱃값 인상 당시 필립모리스의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JTI코리아의 메비우스, BAT코리아의 던힐 등이 2000원이 아닌 1800원만 인상하며 45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도 이번 가격 인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라이센스 제품"이라며 "경쟁상황, 라이센스 업체의 의사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659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698억원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은 2조8217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조2373억원, 순이익은 9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3%, 32.2% 늘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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