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촌 고령화…청년 일자리 창출로 ‘극복’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 시행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유입을 목적으로 ‘2030세대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원이 추진하는 귀농지원 사업은 도시청년 농업·농촌캠프,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사업,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 귀농·귀촌 맞춤형 교육 등 13개 사업으로 2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도시청년 농업·농촌캠프는 도시청년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산업 창업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축으로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캠프 참여자들은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주민과 지역 청년과 만나 농촌을 체험하고 영농 현장을 견학하게 된다.

또 각 주체 간 토론으로 도시민이 농촌공동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갖게 한다.

우수 농업창업계획을 가진 청년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 대상은 39세 이하 영농경력 3년 이내의 신규영농 창업자 3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최대 2년간 월 80만원가량의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 인력의 유입 촉진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지원 대상지는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기술원은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심화대학, 찾아가는 귀농교육, 귀농·귀촌 현장교육,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 등 창의적 지역 특화·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철 귀농지원팀장은 “2030세대 귀농·귀촌 정착지원으로 농촌지역에 보다 많은 우수인력이 유입되길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토대로 농촌지역이 활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