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13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여는 등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시장도 지난해 설보다 19개 늘어 역대 최대다.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는 영광굴비 등 지역특산물을 할인판매하며, 곡제일시장 모바일상품권 이용 엔 추가할인 해준다.
중랑구 동원골목시장은 전통시장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작구 상도전통시장과 시장에서는 방문고객의 구매액에 따라 상품권을 차등 증정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곳곳에서는 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떡국떡 썰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강서구 화곡중앙 골목시장과 금천구 은행나무시장, 독산동우시장에서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쌀떡 나눔행사를, 동작 남성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월10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38개시장 외 84개 시장에 대한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로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허용시장은 22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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