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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스피스의 새 집 "으리으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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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가 지난해 12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715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새 집.

조던 스피스가 지난해 12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715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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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70평(1553㎡)에 방 5개와 화장실 6개, 거실 3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715만 달러(87억원)를 들여 마련한 새 집이다. 물론 이게 다가 아니다. 웨이트트레이닝장과 스크린 골프룸, 퍼팅 그린 등 골프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시설과 실내 농구코트, 수영장, 탁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섰고, 와인셀러와 오락실, 12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지하 주차장까지 있다. 한 마디로 없는 게 없다.
미국 언론들이 최근 "스피스가 지난해 12월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리스톤 할로우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다"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마크 큐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인기가수 조지 마이클의 이웃이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텍사스의 230만 달러(28억원)짜리 집에서 가족과 함께 '소박'하게 살고 있었다.

스피스가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재테크' 능력까지 과시했다는 게 재미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6승의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지인 할인을 통해 헐값에 구매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만 해도 시세가 950만 달러(116억원)나 됐던 집이다. 처음에는 849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가 799만5000달러까지 떨어졌고, 결국 715만 달러에 사들였다.

스피스는 사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2015년 골프선수 소득 랭킹 1위(5303만 달러)에 오를 정도로 골프선수 최고의 갑부다. 투어에서 2303만 달러, 여기에 언더아머와 AT&T, 롤렉스, 타이틀리스트, 네트제트 등 각종 스폰서 수입 3000만 달러를 더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와의 다년간 후원 계약을 더해 2016년 소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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