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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국민담화와 지지율의 역학관계…'모 아니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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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국민담화와 지지율의 역학관계…'모 아니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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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국민담화가 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앞서 네 차례 대국민 담화 중 중 세 번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은 지지율 역풍의 주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날 담화가 집권 4년차 박근혜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끌리는 이유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6일 4대 구조개혁(노동·금융·공공·교육)에 관한 대국민 담화를 했다. 하락세를 보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담화 직후 반등했다. 리얼미터의 2015년 8월1주차 주간집계(3∼7일, 25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4.6%포인트 오른 39.5%를 기록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이 장기화되며 하락했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집권 2년차였던 2014년의 두 차례 담화도 대통령을 웃게 했다. 그해 5월19일, 세월호 참사 사과·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 이로 인해 세월호 침몰 이후 5주 동안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 리얼미터의 2014년 5월3주차 주간집계(19∼23일, 2565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포인트)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51.1%로 집계되며 횡보했다.

2월25일 진행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도 마찬가지였다. 리얼미터 2월4주차 주간집계(24∼28일, 25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2.0%포인트)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4.5%포인트나 상승한 59.6%로 조사됐다.

예외도 있다. 취임 직후 정부조직개편 국회통과를 당부한 대국민 담화(2013년 3월4일)는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 리얼미터 3월1주차 주간집계(3∼8일, 25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6.9%포인트 폭락한 63.5%로 조사됐다.
이번 담화의 경우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것도 지지율 상승의 변수다. 지난해 1월12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2015년 1월2주차 주간집계(12~16일, 25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 따르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8%포인트 하락한 39.4%로 조사됐다. '정윤회 문건' 파문을 불식시키고자 했으나, 회견이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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