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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앓는 증시, 추세적 하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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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금물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변동성이 커지며 불안한 증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증시의 수익률은 2.4%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올해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1월 시작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중국증시 쇼크와 북한발 리스크, 그리고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등 여러 모멘텀들이 상실되면서 기대가 우려로 바꿔가고 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연초 매수전략은 실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과거 세차례 북한의 핵실험 변수가 등장을 때 코스피 추세를 평균화하면 단기 충격에 불과했다"며 "관련 이슈가 터진 후 5거래일 이내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우려도 더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실적 부진 우려가 개별기업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IT산업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관련 업종에 대해 이미 시장은 알고 있어 수요환경 회복이 쉽지 않을 것"며 "오히려 새로운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또다른 주가회복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국경제의 성장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속도가 빨라진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중국경제를 지탱했던 내수소비 환경이 현재 과수요 단계를 거치치 않았고, 자산시장의 가격거품현상도 존재하지 않은 만큼 추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물론 한국경제 자체가 저성장위험 논란이 있고 성장동력이 부재한 상황해서 시장 흐름을 낙관할 수 없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이 대내외 위험요인에 반응해 위험관리 능력으로 기회요인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활동을 독려하는 정책지원과 함께 기업의 경영전략으로 또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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