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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록하트, “3월 금리 인상 근거 부족할 수 있어”‥연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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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3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월가에서도 중국의 경제 불안이 글로벌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 금리 인상이 당초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적절한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록하트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로터리클럽에서 열린 강연에서 오는 3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을 지지하기 위한 충분한 물가상승률 관련 지표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3월 중순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의 동향과 진전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어느 정도 수준의 데이터를 갖게 되겠지만 그리 많은 양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록하트 총재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두 차례 FOMC 회의가 열리는 동안 한번씩 올리는 속도보다 더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조차도 충분한 물가상승률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결국 이는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따른 외부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 및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증시의 매도공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관계 악화, 북한 핵 문제등을 거론했다.

한편 지난달 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진 이후 Fed와 월가 주변에선 올해 0.25%포인트씩 3~4차례 안팎의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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