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곧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바로 카디널스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렸다.
사실상 한신 타이거즈로의 복귀가 힘든 상황에서 오승환은 적극적인 영입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도박 혐의로 선수 생활의 큰 타격이 예상됐지만, 약식 기소로 일단락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길이 열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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