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포스코가 전세계 미래 자동차 경연장에서 안정성과 가공성을 겸비한 '꿈의 자동차강판'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9일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전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기술전시회를 열고 트윕(TWIP),고온프레스성형강 (HPF)강과 같은 포스코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양산에 성공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한층 더 높은 PosM-XF(EXtra Formability)강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철강 차체는 무게가 기존 준중형급 차체에 비해 26.4% 가볍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검증됐다. 유럽과 북미의 자동차 충돌 성능 평가기관인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기준에 따라 내부적으로 수행한 성능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포스코는 현재 전 세계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과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톱 15개사를 비롯해 세계 전역의 완성차업체와 부품제조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도요타, GM 등으로부터는 '올해의 공급사상'을 받는 등 전세계 유수 자동차사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t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0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제품을 고객의 필요에 가장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성형용접 등의 이용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고부가가치제품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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