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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토 관리, 국민 안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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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서울국토관리청장…지방청장 중 첫 여성
"지자체와 적극 소통…서비스 마인드 갖추겠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을 살려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김진숙 신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56·여·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6일 여성으로서는 처음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관리청장에 임명됐다.

서울청은 수도권의 국도와 국가하천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세종시에 상주하는 국토부의 서울지사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중요도가 높다. 장·차관이 자주 들르는 곳이로, 서울청장은 요직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SOC 업무를 담당해 광역·기초지자체장 뿐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런 자리를 맡은 김 청장은 가장 중요한 점으로 '국민 안전'을 꼽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SOC 시설을 관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듯 했다. 그는 "단순히 일을 잘 하는 것보다 더 섬세하게 도로·시설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국민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춰야 하며 지자체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시설물을 쉼없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안전을 확보해 국민이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인하대 건축학과를 나온 김 신임 청장은 1988년 기술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건축정책관 등을 지냈다. 1994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주택도시부에서 파견근무하면서 국제적인 감각도 연마했다.

김 청장은 "건설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술안전정책관실에서 사무관·서기관으로 일하며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제도가 일선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여성 청장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청의 관할 면적은 국토의 약 12%인 1만1801㎢다. 국도 18개 노선 1833㎞(전국의 13%)와 국가하천 14개 491㎞(16%)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예산은 1조8690억원으로 이중 재정조기집행 대상이었던 주요 사업비만 1조1479억원이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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