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수가 늘어난 원인은 난폭운전이나 부주의 때문이 아니다. 바로 일본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고령화'가 사망자 수를 늘린 원인이다.
전체 사망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6%(2247명)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인구의 비율은 1995년 30.3%에 불과했지만 2010년 50.3%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에어백 장착, 자동차 안전성 향상, 구급 의료체제 정비, 음주운전 엄벌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53만6789건, 부상자 수는 6.3% 감소한 66만5126명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 역시 203건으로 통계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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