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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올해 '3색 필살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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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올해 주요 추진 사업

통신사별 올해 주요 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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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인수 완료
KT-지능형 기가 인프라 구축
LG유플러스-5G 통신기술 우위 확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안하늘 기자] 새해를 맞아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 병신년(丙申年)을 방송통신 융합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올해 기가(GiGA)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LG유플러스는 5세대(5G) 통신기술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동통신 3사는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전략을 마련, 실천하기로 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가장 빠르게 완료해야 할 목표로 CJ헬로비전 인수를 꼽았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통신과 미디어의 융합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는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 및 미디어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플랫폼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업(MNO) 총괄과 플랫폼 총괄 조직을 사업총괄로 통합했다. 그 산하에 생활가치,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등 3대 차세대 플랫폼 사업조직을 구축했다.
SK플래닛을 커머스와 플랫폼 사업으로 나눠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T스토어를 분할해 사업모델별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올해 지능형 기가 인프라 구축에 기업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는 최첨단 관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미래성장 사업에 2020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기가 LTE로 1기가(1Gbps)의 속도를 구현한 데 이어 2016년 2기가, 2017년 4기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기가의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KT는 기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개될 스마트에너지, IoT, 자율주행차 등 미래융합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Micro Energy Grid)를 개발하기도 했다.

KT가 보유한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전국에 10%만 적용해도 원자력 발전기 5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할 때 67조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KT는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호텔, 공장, 레포츠사업장 등으로 확대해 2020년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업계를 선도한 LTE 서비스에 이어 5세대 기술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30~300㎓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술은 고주파 대역에서 1㎓의 넓은 주파수 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의 주파수 송수신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또 IoT 사업을 LTE에 이은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IoT를 IoT퍼스널, IoT홈, IoT인더스트리, IoT퍼블릭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여 총 30여종 이상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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