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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특별한 신년사…"테러와 싸우는 군인들에게 새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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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방송 RT에 출연해 신년사를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RT 뉴스 캡쳐]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출연해 신년사를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RT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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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신년사에서 국제 테러리즘과 싸우고 있는 자국 장병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그는 새해를 몇 분 앞두고 러시아 국영방송 RT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새해 인사는 가족과 나누는 것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장병들에게 새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그들은 단호한 의지와 결단력으로 국제적 테러와 전쟁을 치르고, 러시아의 국익을 위해 먼 국경에서 복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조직 격퇴를 위해 공습작전에 참여중인 러시아 군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그는 "국가의 성공은 국민 각자의 효율적 노동과 그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며 "우리는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주려는 공통의 바람과 조국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하나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5년이 세계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임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역사와 조상들의 경험,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그들의 단합과 정신력은 우리에게 위대한 모범이 됐다"며 "그런 자질들은 우리가 현대적 도전들에 제대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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