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증시가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000선에 한 발 더 다가갔고 기관의 12거래일 연순 순매수가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실적과 수급변수를 확인해보면 현재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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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14:15 장중(20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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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추세적 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 수급환경도 미덥지다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융투자 수급은 성격상 증권사 중심의 단기 차익거래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오늘의 사자세가 내일의 팔자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시장은 산타 랠리를 시작으로 코스피의 2000선 안착을 시도하겠지만 현재 수급 및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투자전략를 제시하자면 2050선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실적 발표이후 안정적인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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