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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오늘 11차 위안부 협의…사실상 올해 마지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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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오늘 11차 위안부 협의…사실상 올해 마지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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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루는 제11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오늘(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최된다.

이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위안부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2일 한일정상회담에서 '가능한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에 합의한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협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밝지 않아 협상은 내년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 지난해 4월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위안부 협의가 있었으나 양측은 근본적인 인식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법적 책임이 아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을 시도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반인도적 불법행위인 위안부 문제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한일 정상이 협의 가속화에 합의한 이후 9일만에 10차 국장급 협의가 개최됐으나 구체적인 접접을 마련하지 못했다. 당시 일본측은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측은 민간차원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10차 협의가 끝난뒤 외교부 당국자는 "상호간 협의를 통해 인식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전혀 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목표를 향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위안부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그사이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과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요코하마 한국 총영사관 인분 투척사건이 발생해 양국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점도 이번 협의에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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