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투싼이 미국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신형 투싼 출시 이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을 뿐 아니라 각종 상을 휩쓰는 등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투싼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906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0월에는 7298대가 팔리며 판매가 두 배 증가했다. 신형 투싼은 미국 시장 출시 첫달인 8월 6609대가 판매되며 투싼 판매 최대 기록을 세웠고 9월에는 7925대가 판매되며 최다 판매 기록을 한달 만에 다시 썼다.
투싼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이 주관하는 '2015 올해의 차(ICOTY)' 시상식에서 안전성과 가족 중심의 편의기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이밖에도 그린카 저널이 선정하는 '2016 올해의 그린 SUV' 5개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신형 투싼은 BMW X1, 혼다 HR-V, 마츠다 CX-3,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21일 개최되는 워싱턴오토쇼에서 발표된다.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신형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으며 U2 1.7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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