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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파리서 회담…"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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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주도하는 미국과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중국이 정상 차원의 협력을 재확인하면서 큰 틀의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총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을 표하며 "지난해 11월 기후변화 공동선언과 지난 9월 공동성명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동선언은 미국이 2025년까지 2005년 수준에서 26∼28%를 각각 감축하고, 중국은 2030년을 전후해 더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리지 않기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두 정상은 국제 정세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이란과 주요6개국(P5+1)이 아라크에 위치한 중수로연구 원자로 전환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또 극단주의적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미국과 중국의 이익에 침해가 된다는 점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지난 9월 방미 때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사이버 안보에 대한 합의를 충실히 지켜야 하고, 남중국해 문제로 대표되는 해양 갈등을 포함한 지역이슈들을 평화적이고 국제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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