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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가족이 돌보아야' 37%, 6년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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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 발표, 2013 고령자통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65세 고령 인구의 숫자가 전체 인구의 12%를 넘어선 가운데 부모 부양에 대해서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021만9669명이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613만7702명(12.2%)이다. 고령자 비율은 10년 전인 2003년(8.3%)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다.

부모 부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지만 줄어드는 추세다. 2006년에는 67.3%였고,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48.1%, 38.3%였다. 갈수록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식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2.3%이지만 2008년 16.5%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가족과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응답도 34.6%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0.7%로 전년 29.5%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다. 55~79세 고령층 가운데 59%가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령자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취업자의 월급여 수준은 전체 평균의 77.7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가구주의 연령이 60세 이상인 고령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79만8000원으로 전국가구 407만7000원의 6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0만명 가운데 고령자의 비율은 28.9%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205만명으로 전체 고령인구의 34.8%를 차지했다.

한편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24.4%로 2011년 22.9%, 2010년 21.8%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모양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비율도 27.3%로 늘어나고 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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