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65세 고령 인구의 숫자가 전체 인구의 12%를 넘어선 가운데 부모 부양에 대해서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지만 줄어드는 추세다. 2006년에는 67.3%였고,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48.1%, 38.3%였다. 갈수록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식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2.3%이지만 2008년 16.5%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가족과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부양해야 한다는 응답도 34.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가구주의 연령이 60세 이상인 고령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79만8000원으로 전국가구 407만7000원의 6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0만명 가운데 고령자의 비율은 28.9%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205만명으로 전체 고령인구의 34.8%를 차지했다.
한편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24.4%로 2011년 22.9%, 2010년 21.8%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모양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비율도 27.3%로 늘어나고 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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