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임산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산림인증제’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산림청은 지난해 4월 ‘한국형 산림인증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산림소유자와 산업·환경·노동·소비자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한국산림인증위원회를 한국임업진흥원에 설치했다.
또 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8월 사이 홍천, 삼척, 화천, 진안, 거창의 국·공·사유림 3만여ha를 대상으로 한 인증 표준안에 대한 현장 적용성 평가를 마친 상태다.
산림인증 표준이 확정되면 내년 중에는 국내 인증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어 오는 2017년 국제 상호인정 신청과 2018년 국제산림인증연합프로그램(PEFC) 연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한국형 산림인증제도’ 도입을 실현한다는 게 산림청의 복안이다.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한국형 산림인증제가 도입되면 지속 가능한 임업 발전과 국제무역에서의 새로운 판로 개척, 상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우리나라가 산림 강국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산림청은 우리나라 산림환경은 물론 국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산림인증제를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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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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