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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데이, 또 폭풍 샷 "10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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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7개 홀에서 샷 이글 앞세워 선두, '홀인원' 스피스 5언더파 3위 출발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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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7개 홀에서 무려 10언더파.

'넘버 3' 제이슨 데이(호주)가 또 폭풍 샷을 몰아쳤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79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1라운드다. 7월말 캐나다오픈부터 최근 5개 대회에서 3승, 그야말로 진격의 아이콘이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4타 차 2위(6언더파 65타)에 있다.
1번홀(파4) 샷 이글에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3)까지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출발이 좋았고, 버디 3개(보기 1개)를 더해 4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 1번홀(파4) 80야드 거리에서, 그것도 페어웨이벙커에서의 샷 이글이 백미였다. 이후 2, 3번홀과 7, 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9번홀(파4)에서 티 샷을 한 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1차전 더바클레이스를 제패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 대회는 물론 다음주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생애 최초의 페덱스컵 챔프에 근접한 상황이다. 데이에게는 특히 라이벌 조던 스피스와 2차전 챔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의 동반플레이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컸다.

현지에서는 데이의 59타 작성 여부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346야드의 장타를 날려 홀까지 남은 거리는 44야드, 확률은 낮지만 다음날 경기가 속개된 뒤 이글을 기록하면 PGA투어 역사상 7번째 '꿈의 59타'를 기록할 수 있다. 짐 퓨릭(미국)이 2013년 바로 이 대회에서 여섯번째 59타의 주인공이 됐다.
데이는 "지난주 휴식을 통해 충분히 힐링이 됐다"며 "공격적인 티 샷으로 두번째 샷에서 짧은 아이언을 잡아 버디를 잡기가 수월했다"고 했다. "59타를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스피스가 9번홀에서 파71 코스라고 말해 59타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내일도 많은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스피스는 5언더파를 쳐 일단 1, 2차전에서 연거푸 '컷 오프'를 당한 미스터리를 풀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2번홀(파3)에서 그린 근처에 떨어진 공이 튀어 올라 그대로 홀인되는 행운의 홀인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기약했다. 공동 3위다. 파울러는 반면 공동 27위(1언더파),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버바 왓슨(미국)이 13개 홀에서 4언더파로 공동 7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개 홀에서 3언더파로 공동 12위에 포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13년 우승자 잭 존슨(미국)이 공동 12위에 합류했다. 배상문(29)은 그러나 13개 홀에서 1타를 까먹어 공동 47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딱 30명만 나가는 최종 4차전 진출이 아슬아슬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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