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朴대통령, 리커창 만나 FTA 극대화·AIIB 출범 논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베이징=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각 나라에서 조기 발효시키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청와대가 현지에서 전했다.
지난해 11월 실질적 타결이 선언된 한·중 FTA는 우리나라의 경우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며 중국은 국무원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 정부가 한·중 FTA 조기 발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관세장벽 해소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FTA 시대를 맞아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하기 위한 ▲품질검사검역 협력 양해각서(MOU) ▲표준·인증 분야 협력 MOU ▲민간 교역·투자 증진협력 MOU 등 9건의 무역투자 분야 MOU도 체결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방송 등 문화콘텐츠 공동제작·배급을 통해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벤처투자와 중국 CDBC는 2000억원 벤처펀드를 조성해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 소비재 등에 투자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국가간 벤처펀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2020년 1조2000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국의 보건의료 시장 진출 등을 위한 신산업 협력 강화도 이루어졌다. '성모병원-상해 류진병원 간 원격의료 협력 MOU' 등 보건의료·로봇·차세대 이동통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총 22건의 MOU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동북아개발은행설립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협력',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간 연계' 등을 통해 동북아 개발 논의를 양국이 함께 주도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은 남북간 긴장완화와 북한의 인프라 개발 및 남북간 경협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중국이 설립 초기부터 참여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행 설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 외에도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 등 동북아 개발에 특화함으로써 중앙아·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AIIB와 상호 보완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와 관련해선 출범 및 운영 과정에서 한중 양국 간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방안도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논의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책임은 감독에게"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