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 골프 지원을 2026시즌 종료 후 중단하기로 했다.


PIF는 1일 "LIV 골프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PIF의 투자 전략과 더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LIV 골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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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는 2022년 LIV 골프 창설을 주도하고, 4년간 약 50억 달러(약 7조4360억원)를 지원한 리그의 뿌리다. LIV는 PIF의 지원 속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에서 뛰던 세계적인 톱 랭커들을 대거 영입했고 대회마다 수천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며 골프계의 판도를 흔들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LIV 골프는 PIF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존폐 위기에 빠졌다. AFP 통신은 "중동 전쟁으로 중동 지역 전체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후 공항, 에너지 시설, 항만 등 주요 인프라가 타격을 입으며 걸프 지역도 큰 피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오는 8~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와 오는 28~31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27시즌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 등 일부 스타 플레이어는 PGA로 복귀하기도 했다.


LIV 골프는 별도 성명을 통해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장기 투자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LIV 골프는 "진 데이비스 피리네이트 컨설팅 그룹 회장과 존 진먼 JZ 어드바이저스 대표가 새 이사회 의장을 맡아 리그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팬, 선수, 파트너들에게 변함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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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IV 골프엔 한국 선수 3명도 뛰고 있다. 2025시즌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안병훈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었던 송영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뛴 김민규 등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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