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응봉교 확장·개선 공사'를 완료, 10월 중순에 전면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왕복 8차로의 언주로(성수대교~내곡터널)에서 왕복 4차로인 응봉교로 진입할 때 차로수 감소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응봉교 차로 확장·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병목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교량 중심부는 응봉산 등 인근 지역과 조화를 이룬 아치교로 조성된다.
한편 시는 공사기간이 7년으로 길어진 데 대해 해당 공사 중앙선철도 횡단구간의 경우 응봉역사와 인접해 오전1시부터 4시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이 해소돼 출퇴근길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랑천과 응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 디자인으로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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