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가장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는?

사진=듀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30 미혼남녀들은 주로 토요일에 맛집에서 브런치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데이트 횟수는 ‘주 1.9회’, 데이트 준비 시간은 ‘53.3분’, 데이트 시간은 ‘5시간 27분’, 데이트 1회 비용은 ‘5만59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의 데이트에 관한 이색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설문은 ‘연인과의 데이트’를 주제로 전국 미혼남녀 561명(남257명, 여304명)을 대상으로 듀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연인과 만나는 주간 데이트 횟수는 남성은 ‘1회(61.1%)’, ‘2회(26.1%)’, ‘3회(6.2%)’, 여성은 ‘2회(46.4%)’, ‘1회(28.3%)’, ‘3회(20.4%)’순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약 1.9회 (남 1.6회, 여 2.1회) 데이트 하는 셈이다.

애인과 함께 하고 싶은 요일은 남녀 모두 ‘토요일(남 85.2%, 여 51%)’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남성은 ‘일요일(6.2%)’, ‘금요일(4.7%)’, 여성은 ‘금요일(22.7%)’, ‘일요일(14.1%)’ 순으로 답했다.

미혼남녀 최고의 데이트 약속 시간은 ‘브런치 타임’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0.5%가 오후 12시 전에 만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남녀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저녁(51.4%), 여성은 브런치 타임(42.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데이트 준비에 쏟는 시간은 남성 39.6분, 여성 64.9분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가량 더 소요했다. 시간대별로는 남성 ‘30분 이상~1시간 미만(44.7%)’, 여성 ‘1시간 이상~1시간 30분(67.8%)’이 가장 높았다.

애인과 보내는 1회 데이트 시간은 ‘3시간 이상~5시간 미만(46%)’, ‘5시간 이상~7시간 미만(30.3%)’이 가장 많았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5시간 27분이다.

한 번 만날 때 드는 데이트 비용은 평균 5만5900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는 ‘5만원 이상~7만원 미만(38%)’, ‘3만원 이상~5만원 미만(32.8%)’, ‘7만원 이상~9만원 미만(1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용 분담 방법에 대해서는 ‘번갈아 가면서 내는 편(47.2%)’, ‘남성이 주로 내는 편(34.6%)’, ‘데이트 통장을 이용하는 편(13.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미혼남녀가 즐겨 찾는 데이트 장소는 맛집(38.3%), 영화관(27.5%), 쇼핑몰(12.3%), 카페(8.9%), 주변 명소(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