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다 도주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자수를 한 가운데, 도주 과정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선용을 붙잡아 수사 중인 대전둔산경찰서는 11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김선용이 10일 오전 9시30분께 대전 대덕구 한 상점에 들어가 영업을 준비하던 20대 여성 업주를 망치로 협박, 상점 창고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이 김선용에게 적극적으로 자수를 권했고, 김선용은 피해 여성에게 속죄하는 의미에서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경찰서까지 김선용과 동행했으나 심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은 터라 구체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치료감호소 직원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김선용의 말에 발목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3분 뒤 1㎞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종적을 감췄고, 이후 4시간 뒤인 오후 6시19분께 중구 대흥동 일원을 지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선용은 서구 중구 대덕구 등 일원 약 30㎞ 거리를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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