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유안타證 사장 "중국 자본시장 성장통, 버블은 기회다"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산업, 경제 등 호황에 따른 버블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증시 폭락과 관련 "지금 국면에서 중요한 것은 주가지수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종목 선정의 기술이 필요한 때"라며 "현재 중국 자본시장은 성장통을 겪고 있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아직 중국 주식시장의 역사가 25년 내외로 짧기 때문에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선진국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국의 성장 스토리를 따라 오고 있다는 것. 그는 월가와 파이낸셜타임즈 등 서방 언론이 중국 주식시장의 후진성을 질타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지수산정방식을 고려할 때 서 사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은 지수의 절대 수준보다는 시가총액 수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고성장 국면이 마무리되던 2000년대 들어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했다"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성장률이 안정화되는 국면에서 지수의 레벨업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가 정체되는 국면에서도 시가총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개별 종목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서 사장은 "증권사가 수행해야 할 임무는 주가지수에 휘둘리지 않고 종목 선정의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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