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론은 그리스 정부가 유럽안정기구(ESM)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그리스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ESM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될 때까지 브릿지론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우선적으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도록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당장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자금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하는 처지다.
그리스는 ESM과 16일, 혹은 17일부터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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