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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에 70억유로 브릿지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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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70억유로 규모의 브릿지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릿지론은 그리스 정부가 유럽안정기구(ESM)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그리스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ESM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될 때까지 브릿지론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우선적으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도록 70억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는 유럽재정안정기구(EFSM) 자금을 이용해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 방안은 영국과 체코 등이 EFSM 자금은 유로존 19개국이 아닌 28개 EU 회원국 전체가 보증하는 기금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이날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 개시 합의안에 따른 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후, 다시 EU 재무장관 회의의 승인을 얻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당장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자금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하는 처지다.

그리스는 ESM과 16일, 혹은 17일부터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유로 외에 브릿지론으로 120억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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