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그리스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차칼로토스 장관이 경제 분야에서 명석한 두뇌를 발휘하는 '빅 브레인'으로 통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차칼로토스 장관은 로테르담 태생으로 영국 서식스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잠시 강의한 뒤 그리스로 건너가 아테네 경제기업대학을 거쳐 2010년 아테네대학에서 경제학 교수가 됐다. 그의 부인은 영국인 경제학자다.
유로존 잔류를 선호하는 차칼로토스 장관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 독자적인 사회주의의 여정보다 국제적으로 선호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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