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하면 누가 뭐래도 ‘보성 회천감자’ 아닌가. 부드러운 속살과 포근포근한 식감,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보성 회천감자’가 첫 수확에 들어갔다.
하지(夏至)를 10여일 앞두고 보성군 회천면 감자밭에서 아낙들이 따가운 햇살에 아랑곳없이 ‘수미 감자’를 캐고 있다.
하루 한 끼니 정도는 밥 대신 ‘회천감자’ 두어 톨을 먹어보자. 속도 편할 뿐더러 건강식을 챙겼다는 뿌듯한 기분이 든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해 수험생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그만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여성들의 식사대용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득량면과 회천면을 중심으로 940여 농가가 930㏊의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2만2000톤으로 예상된다.
특품 1박스(20㎏)에 3만원선. 보성군의 감자 재배농가들은 270억원을 손에 쥘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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