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성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양성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성남 중원구보건소에 따르면 중원구 소재 성남중앙병원에서 40대 남성 메르스 양성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지난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 진료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병원 관계자와 가족 외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환자 동선에서 나타난 서울재활의학과의원과 성남중앙병원의 응급실, 1층 외래진료실 이비인후과를 방역 후 전면 폐쇄하고 성남시 공무원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 중이다.
이재명 시장은 해당 환자의 거주지와 동선을 밝히며 "환자는 발열 시작 후 집안에서도 가족들과 떨어져 따로 식사하는 등 접촉 철저 차단. 이동시 자가용 차량 혼자 사용"이라고 전했다.
사후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환자가 서울 국립 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받고 있고, 가족들은 자택격리 시켰다고 밝혔다. 또 환자 동선에 포함된 의료기관을 폐쇄하고 환자 및 가족의 자동차와 해당 동의 공용시설(엘리베이터 등)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적었다.
이재명 시장은 "메르스는 발열 전에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메르스 환자와 근접접촉을 하거나 감염체에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이 극히 낮으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며 "어디보다도 더 철저히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되 성남시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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