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무안타 부진 속 팀 패배를 지켜봤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방망이의 힘을 과시하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섰지만 적시타를 때리지 못했다. 넬슨의 초구에 방망이를 냈지만 타구가 힘 없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팀이 0-2로 뒤진 8회말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더 이상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마흔두 경기 타율 0.268 3홈런 20타점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전적 31승 2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3위를 지켰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밀워키는 시즌 21승(37패)째를 거뒀지만 순위는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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