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828일 만에 완봉승'…KIA, 두산 잡고 위닝시리즈
[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선발투수 양현종(27)의 완봉 역투와 외야수 김원섭(36)의 쐐기포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6승 27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유지했다.
KIA는 2회초 5번 타자 이범호(34)의 볼넷과 김민우(36)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8번 타자 이성우(33)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6회초 1사 1·3루에서는 김민우 대신 타석에 선 김원섭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KIA는 8회초 2사 1·3루에서 나온 김원섭의 쓰리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원섭은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윤명준(25)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걷어올려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김원섭의 시즌 세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5m가 기록됐다. 9회초 1사 뒤에는 2번 타자 김호령(23)이 데뷔 첫 홈런포로 팀에 여섯 번째 득점을 안겨 멀찌감치 달아났다.
양현종이 9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5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다섯 개를 잡았다. 양현종의 완봉승은 올 시즌 열 개 구단 통틀어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나왔다. 직전 완봉승은 2010년 6월 2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원섭이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찬과 브렛 필도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선발 장원준(29)이 5.1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6회 1사 뒤 왼손 중지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서 강판된 것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홍성흔(38)이 팀의 유일한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1패(2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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