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8이닝 1실점'…두산, KIA에 전날 패 설욕
[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유희관(29)의 호투를 앞세워 안방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당한 1-9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전적 29승 20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홍성흔(38)이 1루수 방면에 친 강습 땅볼타구를 KIA 브렛 필(30)이 놓친 사이 2루에 있던 정수빈(24)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는 유희관이 KIA 선두타자 김주찬(34)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대거 넉 점을 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서 8번 타자 박건우(24)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4-1까지 앞서갔다. 그리고 1사 1·3루에서는 3번 타자 김현수(27)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얻었다.
두산은 5회말 1사 2·3루에서 나온 KIA 두 번째 투수 홍건희(22)의 연이은 와일드피칭으로 두 점을 더 내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7회말 장민석(33)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낸 두산은 유희관에 이어 9회 등판한 오현택(29)의 무실점 마무리 속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희관이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103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재원(30)과 허경민(24)도 각각 3타수 2안타 2득점,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김주찬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선발 유창식(23)이 4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고, 홍건희도 0.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주춤해 패하고 말았다. 타선도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를 세 개밖에 치지 못하는 등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7패(25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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