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죽기 전 전 재산 사회에 환훤할 것"
워런 버핏·빌 게이츠 등 美재벌들 '기부 약속' 잇따라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 자선단체에 650만달러에 이르는 자사 주식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테크노버팔로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팀 쿡은 앞서 지난 3월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이 끝나면,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포춘이 추산한 그의 재산은 약 8억달러(약 8840억원) 수준이다. 팀 쿡은 "기부를 위해 그저 수표나 끊어주지 않고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그는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가 지금까지 에이즈 예방, 기후변화, 인권 등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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