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카카오택시 탄 김기사"…'앱맵' 시장 요동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시장 돌풍 예고

박종환 록앤올 공동대표

박종환 록앤올 공동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내비게인션 앱 '김기사'를 인수함에 따라 앱 맵(MAP)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가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키로 한 것은 카카오택시와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시장은 SK플래닛의 티맵과 KT의 올레내비 같은 이통사들이 선점해왔다. 록앤올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이통사들과 경쟁하면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 어느덧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기준 순이용자수는 티맵이 800만명, 올레내비 300만명, 김기사 150만명이다. 가입자수는 티맵이 1800만, 올레내비가 1200만, 김기사가 1000만명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2010년을 정점으로 매년 15~20%씩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595억원에서 2015년 26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사가 다음카카오에 인수된 것은 엄청난 호재다. 다음카카오는 인프라ㆍ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김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사의 주 수익모델은 광고이며, 이용자 증가는 곧 매출 증대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이후 수익 모델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용자수 증대 방안에 대해 다음카카오가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기반 서비스 등에서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다음카카오가 출시할 O2O서비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는 퀵ㆍ대리운전과 같은 다른 운송 관련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카카오측은 "O2O서비스 중에서도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와 실시간 빅데이터 시스템,미래성장 가능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박종환 록앤올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그런(퀵ㆍ대리 등) 사업을 한다면 서비스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연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야기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