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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마윈 회장 '코리아페이' 발언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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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시장 영향 예의주시할 것"…금감원 "특정 온라인 쇼핑몰 제휴,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당국이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코리아페이' 발언 이후 분주해졌다. 알리페이 진출이 스타트업 단계에 불과한 국내 핀테크 산업을 잠식하는, 이른바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마윈 회장의 "알리페이의 한국 진출 파트너를 물색한다"는 발언 직후 회의를 갖고 ▲진출형태 ▲시장영향 ▲발언진위 파악 등에 나섰다.
김동환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발언만 가지고 구체적인 알리페이 진출 형태를 알 수는 없다"며 "다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알리페이 국내시장 진출의 가장 큰 관건으로는 제휴 플랫폼 대상이 꼽혔다. 김 과장은 "어떤 플랫폼과 제휴에 나서느냐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겠다는 게 마윈 회장의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리페이가 특정 온라인 쇼핑몰 채널과 손잡을 경우 중·소 규모의 핀테크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왔다.
김용태 금감원 지급결제감독팀장은 "특정 온라인 쇼핑몰과 알리페이가 손잡을 경우, 이미 결제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 규모의 지급결제 업체들은 죽으라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수수료 경쟁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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