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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도 정상 시안서 회동…협력과 소통 강화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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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취임 후 처음 중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陝西)성의 성도 시안을 방중 행보의 출발점으로 선택했다.

모디 총리는 방중에 앞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작년에 자신의 고향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와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양국관계는 현재 민족 부흥의 역사적인 기회를 맞았다"며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질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또 '일대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모디 총리가 제기한 '동방정책'을 거론하며 소통을 강화하자고 당부하고 상호신뢰를 강화해나가자고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이에 대해 "인도는 AIIB틀 내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밀접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AIIB는 이 지역의 국가경제사회발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은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의 상호 이익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모디 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은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데 인도 역시 남아시아지역과의 상호연결 건설을 중시한다"고 대답했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에 시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진시황 병마용(兵馬俑)과 흥선사(興善寺)도 방문했다.

모디 총리는 부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리수 모종을 방중 선물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15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공식 회담을 하고 16일 상하이에서는 중국 경제인들과 만나 인도 투자 유치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고속철 프로젝트가 더욱 구체화되고 1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천단공원에서 요가행사 등에 참석해 '요가홍보'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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