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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옥 부자 황광위, 주식으로 한달간 9억弗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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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0년 뇌물수수·내부자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돼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황광위(黃光裕) 전 궈메이(國美)그룹 회장이 홍콩 주식시장 랠리로 최근 한 달 동안 보유 주식 평가액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부인과 함께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궈메이 주식 32.4%를 보유 중이다. 그런데 궈메이 주식은 지난 4월 이후 현재까지 114%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황 전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70억4000만홍콩달러(미화 9억800만달러)가 늘었다.

궈메이는 항셍종합지수 구성 종목 중에 올해 1분기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종목 중 하나다. 중국 내 매장 수가 1000개가 넘는 가전 양판점 궈메이는 시티그룹, CCB인터내셔널 등 여러 증권사들로 부터 경쟁사 대비 저평가 진단을 받고 지난달 8일 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증권업계는 궈메이의 내년 예상 순익 기준 주가순익비율(PER)이 21배라는 점에 주목하며 경쟁사인 쑤닝그룹의 PER이 수 백배에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궈메이는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인들이 홍콩 상장 저평가 중국 기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가 상승 속도가 더욱 빨랐다.

중국 내부에서는 황 전 회장이 조만간 가석방될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주식시장 급등으로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수장들의 자산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올해 1분기에만 45% 늘어난 438억달러로 집계됐다.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자산도 같은 기간 84억달러로 33%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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