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을 줄이기 위해 재정안정을 위한 법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법안을 발의할 때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페이고(Pay-go)' 제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의 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페이고 제도 도입에 관해 "국가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강연을 여러 번 하면서 이미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며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들에게 국가 재정건전성을 감안한 공약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내일부터 4·29 재보선 지역 4곳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선거에서 표만 달라고 하고 당선되면 잊어버리고 안 가는 일을 해선 안 된다"며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지역을 다시 찾아가서 고마움도 표시하고 대화를 해서 약속한 공약을 어떻게 잘 추진할 것인가 하는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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