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Q 실적 1Q 보다 좋다‥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8일 S-Oil 에 대해 정제마진과 PX스프레드 전망치를 조정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10%, 4.9%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끌어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S-Oil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4조373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460억원이상 증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많은 재고손실로 추정치 대비 적었지만 재고손실을 일회성으로 보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화학과 윤활유 사업은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손익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전년동기, 직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은 계절적 수요둔화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겠지만 국제유가 강보합으로 대규모 재고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보합국면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원유재고 감소가능성과 저유가에 따른 원유수요 회복 때문에 유가급락에 따른 실적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