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45)이 국가대표 코치를 병행하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논의해 신 감독이 국가대표 코치를 함께 맡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새 인물을 코치진에 합류시키는 것보다 기존에 호흡을 맞춘 신 감독을 겸직시켜 양 팀의 가교 역할과 올림픽 연령대의 젊은 선수들을 폭넓게 파악하는 것이 향후 국가대표팀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9월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국가대표 코치로 일했다. 이후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하던 이광종 전 감독이 백혈병 투병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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