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사의 표명을 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과 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22일 CBS, PBC 라디오 등에 출연해 이 총리의 낙마 사태를 놓고 "이것저것 다 뒤집어서 사소한 것부터 온갖 걸 다 쑤셔놓는데 점잖은 선비들이 이걸(총리를) 하려고 하겠나"며 "이래서 우리가 인물을 키우지 못하고 오히려 씨를 말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도 곡해해서 '온갖 못된 걸 다 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느냐' 이런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의 됨됨이, 사소한 과오 같은 걸 덮고도 큰 걸 보고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에 대한 의혹이 덮고 넘어갈 만한 작은 흠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에 적시된 정관계 인사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검찰 특별수사팀의 소환자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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