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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자 78% "사회·직장생활서 학력 차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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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의 고졸 학력자 취업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졸 학력자들이 자신들의 학력이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고졸 직장인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8.43%가 고졸 학력이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45.65%가 ‘학력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평가절하 당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이 많아서’(34.78%), ‘학력에 따른 직장 내 차별이 심해서’(17.39%), ‘이성을 사귀거나 인맥을 구축할 때 어려움이 있어서’(2.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응답한 고졸 직장인 중 절반 가까이(49.02%)가 학력 차별에 맞서 대학 진학을 희망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대학 진학 준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다는 대답도 11.76%였고,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답은 39.22%로 나왔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거나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의 44.19%가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서’라고 답다. 이어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30.23%), ‘학력에 따른 직장 내 차별 대우 때문에’(16.28%),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9.30%) 라는 의견이 있었다.
‘고졸 학력자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9.61%가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고졸 구직자에 대한 국가적 취업지원 정책 강화’(27.45%), ‘산학연계 교육이나 진로지도 등 취업전문교육 강화’(19.61%), ‘근로 조건 개선’(7.84%) 순 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형태는 어떠한가’ 라는 질문에는 ‘중소기업’(50.98%), ‘중견기업’(15.69%), ‘대기업’(13.73%), ‘공기업/공공기관’(11.76%), ‘외국계기업’(3.92%), ‘기타’(3.92%) 였다.

‘어떤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는 ‘사무관리직’이 49.02%로 가장 많았으며, ‘IT/정보통신직’(15.69%), ‘마케팅/영업’(13.73%), ‘생산기술직’(9.80%), ‘전문특수직’(7.84%), ‘기타’(3.9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의 초임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 라는 물음에는 ‘1800만원~2000만원 미만’(29.41%), ‘1500만원~1800만원 미만’(15.68%), ‘2000만원~2200만원 미만’(13.72%), ‘2400만원~2600만원 미만’(11.76%), ‘2200만원~2400만원 미만’(9.80%), ‘2700만원~3000만원 미만’(7.84%), ‘1000만원~1500만원 미만’(7.87%), ‘3000만원 이상’(3.92%)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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