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의 달라진 시선‥주도주 중심 슬림화 전략 필요"
에너지, 증권, 건설, IT하드웨어, 헬스케어 등에 집중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시장에 무관심했던 외국인들의 시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아시아 투자자들을 방문해 설명회를 가진 결과 한국에 투자하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올해 한국 기업실적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 보다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균형잡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불과 6~7개월 이전만 해도 한국기업의 어닝쇼크와 불투명한 투자에 대해 불신이 컸다. 강 팀장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보면 최근 한국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실적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증시 상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이어 “특히 한국의 무역수지와 기업실적이 올해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과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년만에 박스권을 돌파한 코스피의 상승 각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와 해외투자자의 시각차가 생각보다 뚜렷하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의 각도와 주도주의 흐름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유동성이 아닌 실적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 중심의 슬림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팀장은 “특히 실적 개선세가 완연한 에너지, 증권, 건설, IT하드웨어, 헬스케어 안에서 종목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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